시가현은 혼슈 중앙에 위치한 현으로, 일본 최대 담수호 비와호를 중심으로 자연과 역사가 공존하는 지역입니다. 문화와 산업, 관광이 어우러진 시가현을 만나보세요!
시가현 개요
🗺︎ 지역 개요
• 면적: 4,017.38 km² — 일본에서 12번째로 넓은 현
• 인구: 약 1,400,000명 (2023년 기준), 인구 밀도 약 349명/km²
• 현청 소재지 및 주요 도시: 오쓰시(大津市, 현청 소재지), 히코네시(彦根市), 나가하마시(長浜市), 구사쓰시(草津市), 모리야마시(守山市)
📈 기후
• 시가현은 내륙형 기후와 호수성 기후가 혼합되어 지역별로 기온 차이가 크다.
• 비와호 서쪽(오쓰, 다카시마)은 습윤한 기후로 눈이 자주 내리고,동쪽(히코네, 나가하마)은 비교적 온화한 겨울을 보낸다.
• 여름은 고온다습하지만, 호수의 영향으로 극단적인 더위는 완화된다.
• 연평균 기온: 약 14~15℃
• 추천 방문 시기: 봄(벚꽃과 신록), 여름(비와호 수상 레저), 가을(단풍), 겨울(온천 및 설경 감상)
🍽️ 지역 특산물
• 오우미규(近江牛) – 일본 3대 와규 중 하나로, 부드럽고 깊은 풍미로 유명
• 후나즈시(鮒寿司) – 비와호에서 잡히는 붕어를 발효시킨 전통 초밥, 일본식 발효음식의 원형
• 아유(鮎, 은어) – 비와호와 주변 강에서 잡히는 은어로 구이·회·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즐김
• 미즈카키 야키(信楽焼) – 신라쿠 지역의 도자기 공예품으로 일본 6대 고요(古窯) 중 하나
• 히코네 캐슬 타운 스위츠 – 히코네시 일대에서 발전한 전통 화과자 문화
🏞️ 주요 관광지
• 비와호(琵琶湖) – 일본 최대의 호수로, 유람선·카누·SUP 등 수상 액티비티 중심지
• 히코네성(彦根城) – 에도 시대의 원형을 간직한 성곽, 일본 국보 5대 성 중 하나
• 엔랴쿠지(延暦寺) – 헤이안 시대에 건립된 천태종 본산,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
• 미이데라(三井寺) – 오쓰시에 위치한 역사 깊은 사찰로 벚꽃 명소로도 유명
• 오우미하치만(近江八幡) – 전통 상가와 운하가 남아 있는 고풍스러운 상인마을
• 신라쿠야키 마을(信楽焼の里) – 도자기 체험과 전시가 가능한 관광 명소
✈️ 주요 교통편
• 인근 공항: 간사이 국제공항(KIX), 오사카 이타미공항(ITM) 이용 가능 (전철로 약 1.5시간 거리)
• JR 도카이도 본선 및 비와호선 – 교토, 오사카, 나고야 등 주요 도시와 직결
• 신칸센: JR 마이바라역(米原駅) – 도카이도 신칸센 정차역으로 전국 접근성 우수
• 주요 역: 오쓰역, 히코네역, 나가하마역, 구사쓰역
• 고속도로: 메이신(名神) 고속도로, 호쿠리쿠 고속도로가 관통해 간사이와 주부 지역 이동이 용이
호수와 역사,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시가현

시가현(滋賀県) 은 일본 혼슈 중앙부에 위치한 현으로, 긴키 지방의 북동부에 속한다. 면적은 약 4,017km²로 일본에서 12번째로 넓으며, 2024년 기준 인구는 약 1,400,000명이다. 현청 소재지는 오쓰시(大津市) 로, 교토에서 전철로 약 10분 거리에 있어 양 도시 간의 생활권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주요 도시는 히코네시(彦根市), 나가하마시(長浜市), 구사쓰시(草津市), 모리야마시(守山市)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리적으로 시가현의 중심에는 일본 최대의 담수호 비와호(琵琶湖) 가 자리 잡고 있다. 비와호는 현 전체 면적의 6분의 1을 차지하며, 수자원·생태계·관광 산업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현의 동쪽은 기후현, 남쪽은 미에현, 서쪽은 교토부와 인접해 있으며, 고대부터 간사이와 주부 지역을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발전해왔다.
기후는 호수를 기준으로 동서 지역 간 차이가 뚜렷하다. 비와호 서쪽 지역은 일본해의 영향을 받아 눈이 많이 내리는 반면, 동쪽 지역은 상대적으로 온화한 날씨가 이어진다. 여름에는 고온다습하지만 호수의 영향으로 기온이 완화되며, 연평균 기온은 약 14~15℃ 수준이다. 봄철에는 벚꽃과 신록이 아름답고, 가을에는 단풍이 산과 호수를 물들여 사계절 내내 풍경이 다채롭다.
경제적으로 시가현은 전통 산업과 현대 공업이 조화를 이루는 지역이다. 비와호 주변에서는 농업과 어업이 발달했으며, 고급 브랜드 소고기인 오우미규(近江牛) 는 일본 3대 와규 중 하나로 꼽힌다. 또한 교통망이 발달한 구사쓰·모리야마 지역에는 제조업과 물류 산업이 집중되어 있고, 전통 도자기 산업인 신라쿠야키(信楽焼) 는 일본의 대표적 공예품으로 세계적으로 알려져 있다.
문화적으로 시가현은 일본 불교사와 성곽문화의 중심지로 꼽힌다. 헤이안 시대에 창건된 엔랴쿠지(延暦寺) 는 천태종의 본산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되어 있으며, 에도 시대 성곽의 원형을 보존한 히코네성(彦根城) 은 일본 국보 5대 성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다. 또한 오우미하치만(近江八幡) 은 옛 상인 거리와 전통 가옥이 잘 보존된 역사 도시로, 근세 일본 상업의 발상지로 평가받는다. 이 지역 출신 상인들은 ‘오우미 상인(近江商人)’ 이라 불리며, 정직과 신뢰를 중시한 경영 철학으로 일본 상업문화의 기반을 닦았다.
관광지로는 비와호를 따라 펼쳐진 수변 풍경이 대표적이다. 유람선 크루즈, 카누, SUP 등 수상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비와호 테라스에서는 사계절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이 밖에도 미이데라(三井寺) 와 이시야마데라(石山寺) 는 불교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명소로, 벚꽃과 단풍철마다 수많은 관광객이 찾는다.
교통망은 간사이와 주부 지역을 잇는 중심축으로 발달했다. JR 비와호선과 도카이도 본선을 통해 오사카·교토·나고야로 이동이 편리하며, 마이바라역(米原駅) 은 도카이도 신칸센 정차역으로 일본 전국과 연결된다. 메이신(名神)·호쿠리쿠(北陸) 고속도로가 현을 관통하고, 가장 가까운 공항은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KIX) 과 이타미공항(ITM) 이다.
종합하면, 시가현은 일본 최대의 호수를 중심으로 자연과 역사, 산업과 문화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지역이다. 교토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 덕분에 교통과 경제의 요지로 발전했으며, 비와호의 수려한 풍경과 풍부한 문화유산으로 일본 내에서도 ‘물의 나라’, ‘역사의 현’ 으로 불린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시가현은 관광·생활·산업의 균형이 잘 잡힌 일본의 중심 현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사진출처 = unsplash.com
시가현 지명
시가현에는 19개의 시정촌(13시, 6정) 과 3개의 군(郡) 이 있다.
다음은 시가현의 13개 시(市) 명칭이다.
| 한글 이름 | 영문 이름 | 일본어 이름 (히라가나) |
|---|---|---|
| 오쓰시 | Otsu | 大津市(おおつし) |
| 히코네시 | Hikone | 彦根市(ひこねし) |
| 나가하마시 | Nagahama | 長浜市(ながはまし) |
| 오우미하치만시 | Omihachiman | 近江八幡市(おうみはちまんし) |
| 구사쓰시 | Kusatsu | 草津市(くさつし) |
| 모리야마시 | Moriyama | 守山市(もりやまし) |
| 릿토시 | Ritto | 栗東市(りっとうし) |
| 고카시 | Koka | 甲賀市(こうかし) |
| 야스시 | Yasu | 野洲市(やすし) |
| 고난시 | Konan | 湖南市(こなんし) |
| 다카시마시 | Takashima | 高島市(たかしまし) |
| 히가시오미시 | Higashiomi | 東近江市(ひがしおうみし) |
| 마이바라시 | Maibara | 米原市(まいばら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