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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ggle일본 여행 중 실수 없이 예의를 지키고 싶다면? 교통, 식사, 사진 촬영 등 한국인 여행자가 꼭 알아야 할 일본 에티켓과 금기사항을 정리했습니다.

여행 전 꼭 알아야 할 일본 에티켓
일본은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이지만, 한국과 비슷한 문화도 많아 전부 낯설지는 않습니다. 예를 들어, 조용히 말하기나 줄 서기 문화는 우리에게도 익숙하죠. 하지만 차이점도 분명합니다.
엘리베이터에서 ‘열림이나 닫힘’ 버튼을 급하게 누르고 있지 않고 먼저 내리는 사람을 자연스럽게 보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음식점에서도 종업원을 큰 소리로 부르지 않고 벨을 누르거나 조용히 손을 들거나 합니다.
또한, 일본에서는 공공장소에서 전화를 받거나 통화하는 것은 실례가 될 수 있으니 특히 지하철이나 버스에서는 휴대폰을 매너모드로 전환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실내에서 신발을 벗는 문화는 한국과 비슷하지만, 실내화가 따로 준비된 경우 그 신발로만 움직여야 한다는 점은 기억해두면 좋습니다.
이처럼 일본 여행 전 기본적인 매너를 간단히 알고만 있어도, 낯선 환경에서 당황하지 않고 현지인들과의 불필요한 오해도 줄일 수 있습니다.
교통수단 이용 시 에티켓
일본 대중교통은 조용하고 질서 정연한 분위기로 유명합니다. 특히 전철이나 버스를 탈 때는 통화 금지, 소곤소곤 말하기, 자리 양보, 이 세 가지가 핵심 에티켓입니다. 한국과도 유사하지만, 일본은 한층 더 조용한 분위기를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전화벨 소리나 알람이 울리는 것조차 예의에 어긋날 수 있으니, 탑승 전 매너모드(무음 모드)로 전환해두는 것이 필수예요. 통화는 물론이고, 이어폰 소리도 크게 들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에스컬레이터에서는 한 줄 서기가 기본입니다. 도쿄 등 간토 지방은 오른쪽에 서고, 오사카 등 간사이 지방은 왼쪽에 서는 등 지역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니 여행 전 확인해두면 더 좋아요.
탑승과 하차 시에는 먼저 내리는 사람을 기다리는 것이 당연한 예절로 여겨지며, 밀치거나 서두르지 않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식사 중 실수하기 쉬운 매너들
일본의 식사 예절은 한국과 비슷해 보이지만, 섬세한 차이에서 실수하기 쉽습니다. 대표적으로 젓가락 사용법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예를 들어, 젓가락을 밥그릇에 꽂는 행위는 일본에서 장례식과 관련된 금기로 여겨져 절대 삼가야 합니다. 무심코 꽂았다가 상대방을 불쾌하게 만들 수 있어요. 한국사람끼리야 상관 없지만 그래도 지키는게 조심하는게 좋겠죠.
또한, 젓가락으로 음식을 집어 다른 사람에게 직접 건네는 행동도 금물입니다. 이 역시 장례식에서 유골을 전달하는 방식과 유사해 매우 부정적인 의미를 가집니다.
밥그릇이나 국그릇을 들고 먹는 문화는 일본에선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접시를 들고 국물을 마시는 것은 예의에 어긋날 수 있어요. 그리고 식사 중 코를 푸는 것도 불쾌하게 여겨지므로, 급할 땐 자리에서 잠시 일어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이 나왔을 때 “이따다키마스(잘 먹겠습니다)”, 다 먹은 후에는 “고치소사마데시타(잘 먹었습니다)”라고 말하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습니다.
사진 찍을 때 주의할 점
일본 여행 중 사진을 찍을 때는 장소와 상황에 따라 조심해야 할 점이 많습니다. 특히 사찰이나 신사 같은 종교시설에서는 사진 촬영이 금지된 구역이 있습니다. 촬영 금지 표시나 플래시 사용 금지 마크가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또한, 상점 안이나 음식점에서는 사전 허락 없이 사진을 찍는 것이 예의에 어긋날 수 있습니다. 관광지는 용인하는 분위기이지만 현지인들 위주로 장사하는 곳은 매장 내부를 찍는 행위를 불쾌해 하거나 금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일본인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사람이 찍히는 거리나 전철 안에서 몰래 사진을 찍는 행위는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로 간주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들이나 교복 입은 학생이 찍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이처럼 일본은 사진 한 장을 찍더라도 타인에 대한 배려가 중요하기 때문에, 현지의 분위기를 존중하고 조심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샤신 톳테 이이데스까? (사진 찍어도 될까요)”라고 물어 본 후 찍는게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