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일본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하는 것이 바로 연휴 일정입니다. 골든위크와 오봉, 3연휴처럼 이동이 집중되는 시기가 뚜렷해 항공권·숙소·관광지 혼잡도가 크게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 글은 2026년 일본 공휴일을 계절별로 정리하고, 성수기와 혼잡도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핵심 정보만 모아 정리한 가이드입니다. 언제 피하면 좋고, 언제 가면 더 즐거운지 쉽게 선택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2026년 일본 공휴일 한눈에 보기
연간 공휴일 전체 리스트
2026년 일본의 공휴일은 총 16일로 구성됩니다. 한국과 달리 일본은 음력 명절이 없어 날짜 변동이 적지만, 대체휴일(振替休日) 규정이 있어 일요일과 겹치면 다음 월요일이 자동 휴일로 지정됩니다.
2026년은 골든위크(GW)가 비교적 길고 하반기에도 월요일에 배치된 연휴가 많아 국내·해외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해로 예상됩니다.
아래는 여행자 기준으로 보기 쉽도록 날짜, 요일, 공휴일명, 특징까지 정리한 표입니다. 여행 일정 세우실 때 참고해주세요.
| 날짜 | 요일 | 공휴일명 | 특징 |
|---|---|---|---|
| 1월 1일 | 목 | 신정(元日) | 일본 최대 연휴 시기 12월27일(토)~1월4일(일)까지 최대 9일 |
| 1월 12일 | 월 | 성인식의 날 | 1월 둘째 주 월요일 고정 |
| 2월 11일 | 수 | 건국기념의 날 | 중단기 연휴 |
| 2월 23일 | 월 | 천황 탄생일 | 연휴 효과 큰 시기 |
| 3월 20일 | 금 | 춘분의 날 | 봄 여행 수요 증가 |
| 4월 29일 | 수 | 쇼와의 날 | 골든위크 시작 |
| 5월 3일 | 일 | 헌법기념일 | GW연휴 |
| 5월 4일 | 월 (대체휴일) | 녹색의 날 | 5/3 대체휴일 |
| 5월 5일 | 화 | 어린이날 | GW 피크 |
| 7월 20일 | 월 | 해양의 날 | 여름 휴가 시작점 |
| 8월 11일 | 화 | 산의 날 | 오봉 시즌 직전 |
| 9월 21일 | 월 | 경로의 날 | 3연휴 발생 |
| 9월 22일 | 화 | 국민의 휴일 | 추분 전 징검다리 휴일 |
| 9월 23일 | 수 | 추분의 날 | 가을 연휴 시즌 |
| 10월 12일 | 월 | 스포츠의 날 | 가을 여행 인기 |
| 11월 3일 | 화 | 문화의 날 | 단풍 시기 |
| 11월 23일 | 월 | 근로감사의 날 | 연말 전 연휴 |
2026년 상반기 일본 공휴일
1~3월(신년·성인식·춘분)
2026년 1~3월은 짧은 연휴가 반복되는 시기입니다. 신정(1월 1일)을 시작으로 성인식의 날(1월 12일), 건국기념일(2월 11일), 천황탄생일(2월 23일), 춘분의 날(3월 20일)이 이어지며 일본은 월요일에 배치된 공휴일이 많아 2박 3일 패턴의 주말 여행 수요가 특히 강해집니다.
이 시기는 날씨는 춥지만 연휴가 촘촘해 도시 호텔, 관광지 입장권, 특급열차 요금이 주말을 중심으로 확실히 변동하는 계절이며, 3월로 넘어가면 춘분 연휴와 함께 봄 여행 수요가 서서히 올라오기 시작합니다.
4~6월(골든위크 집중 분석)
4월~6월은 일본 연휴의 핵심인 골든위크가 자리한 시기입니다. 4월 29일 쇼와의 날을 시작으로 5월 3일 헌법기념일, 5월 4일 녹색의 날(대체휴일), 5월 5일 어린이날이 이어지며 평일에 연차를 1~2일만 연결해도 7~9일의 장기 연휴를 만들 수 있는 구조입니다.
2026년의 경우 연휴 배열이 좋아 여행 수요가 크게 몰릴 가능성이 높으며, 이 시기는 일본인의 국내 이동뿐 아니라 외국인의 입국 수요도 집중되어 항공권, 호텔, 전철·버스 등 대부분의 가격이 평상시 대비 뚜렷하게 상승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6월로 들어서면 공휴일이 잠시 끊기지만 초여름의 여행 수요가 이어져 전체적인 혼잡도는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2026년 하반기 일본 공휴일
7~9월(해양의 날·산의 날·경로의 날)
2026년 7~9월은 월요일에 배치된 공휴일이 많아 짧은 3연휴가 반복되는 구조입니다. 여름의 시작을 알리는 해양의 날(7월 20일), 산의 날(8월 11일), 경로의 날(9월 21일), 국민의 휴일(9월 22일), 추분의 날(9월 23일)이 이어지며 일본 국내 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합니다. 특히 9월은 3일짜리 연휴가 두 번 겹치는 ‘실질적 연휴 집중 구간’이라 항공권과 숙박비가 높게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여름방학과 오봉(お盆) 시즌까지 더해지면 주요 도시와 관광지의 혼잡도가 매우 높아지며, 도쿄·오사카·교토는 물론 규슈·오키나와까지 전반적인 이동량이 커집니다. 여행을 계획한다면 일정 확정과 예약을 서두르는 것이 안전하며, 여름 성수기를 피하고 싶다면 7월 첫째 주 또는 9월 말이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편입니다.
10~12월(체육의 날·문화의 날·노동감사의 날·천황탄생일)
10~12월은 일본 여행의 인기 시즌으로 꼽히는 가을 단풍 시기와 연말 수요가 연속해서 이어지는 구간입니다. 스포츠의 날(10월 12일), 문화의 날(11월 3일), 근로감사의 날(11월 23일)이 포함되어 있어 10월부터 11월까지는 주말마다 짧은 여행 수요가 꾸준히 발생합니다. 특히 단풍 피크 시즌과 공휴일이 겹치는 시기는 교통·숙소 가격 변동이 크게 나타나며, 중심 지역일수록 혼잡도가 더 높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일본은 크리스마스에 쉬지 않습니다. 그래서 12월은 공식 공휴일은 없지만 크리스마스부터 연말 카운트다운까지 관광 수요가 강하게 형성됩니다. 가을·겨울로 넘어가는 분위기가 뚜렷해지고 쇼핑·행사·이벤트가 많아 여행자 선택 폭이 넓어지는 시기지만, 그만큼 인파도 분산되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활기가 유지됩니다. 연말로 갈수록 항공권 수요가 빠르게 올라가기 때문에 일정이 있다면 서둘러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국 여행자에게 중요한 2026년 일본 성수기 패턴
항공권 가격이 급등하는 시기
2026년은 연휴가 고르게 분포해 있어 일본 현지 이동이 많은 시기 = 한국발 일본 항공권 가격 상승 시기로 이어지는 구조입니다. 한국 여행자가 주의해야 할 핵심 성수기만 모아 정리해 보았습니다.
| 기간 | 주요 공휴일 | 특징 | 여행 영향 |
|---|---|---|---|
| 4/29 ~ 5/6 | 골든위크 | 일본 최대 연휴 | 항공권·호텔 최성수기 |
| 8/10 ~ 8/17 | 오봉 시즌 | 일본 전역 이동 집중 | 도쿄·오사카·후쿠오카 혼잡↑ |
| 9/20 ~ 9/23 | 3연휴 (경로의 날~추분) | 항공권 가격 변동 큼 | 주요 관광지 인파 증가 |
| 10~11월 | 스포츠의 날·문화의 날 근로감사의 날 | 단풍+공휴일 겹침 | 도쿄·교토 혼잡도 최고 |
인기 도시(도쿄·오사카·후쿠오카) 혼잡도 포인트
일본 연휴와 한국 여행 수요가 겹치면 도시별 혼잡도도 크게 달라집니다. 여행 목적에 따라 아래 표를 참고해 일정 조정을 하면 더 효율적입니다.
| 도시 | 혼잡이 심한 시기 | 이유 | 여행 팁 |
|---|---|---|---|
| 도쿄 | GW·8월·9월 3연휴 | 국내외 수요가 동시에 집중 | 항공권은 6~8주 전 확보 |
| 오사카 | GW·오봉·단풍철 | USJ·교토 연계 수요 | 주말·공휴일 회피 추천 |
| 후쿠오카 | 여름·9월 연휴 | 한국발 수요 영향 큼 | 출발 요일만 바꿔도 가격 차 큼 |
공휴일을 활용한 추천 여행 시기 & 회피 전략
공휴일 피해서 가면 좋은 날짜
2026년은 공휴일이 고르게 분포해 있지만, 혼잡과 가격 변동을 피해 움직일 수 있는 구간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특히 한국 여행자라면 일본 현지 연휴가 없는 비(非)성수기 구간을 활용하면 항공권·숙박비·교통비까지 전반적인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 추천 시기 | 이유 | 여행 특징 |
|---|---|---|
| 1월 말 ~ 2월 초 | 신정·성인식 이후 이동량 감소 | 저렴한 항공권 / 겨울 분위기 |
| 3월 초 | 춘분 전이라 혼잡 낮음 | 초봄 여행 / 도시 관광 최적 |
| 6월 초 | 공휴일 없는 비수기 | 가격 안정 / 여름 시작 전 여유 |
| 7월 초 | 해양의 날 이전이라 한산 | 초여름 여행 / 디즈니·USJ 쾌적 |
| 10월 초 | 단풍 성수기 직전 | 날씨 좋음 / 가격 부담 적음 |
| 12월 초 | 성탄·연말 러시 이전 | 도시·쇼핑 여행 최적 |
일본 연휴를 활용해 여행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시기
반대로, 혼잡은 다소 있더라도 일본 자체의 분위기·문화·행사가 가장 풍성한 시기도 있습니다. 이 구간은 여행객이 많지만 “일본스러운 공휴일 경험”을 즐기고 싶은 사람에게는 놓치기 아쉬운 선택입니다.
| 추천 시기 | 특징 | 여행 포인트 |
|---|---|---|
| 2월 23일 천황탄생일 | 왕실 행사·축하 분위기 | 도쿄 중심지 이벤트 관람 |
| 5월 골든위크 | 일본 최대 연휴 | 축제·공원 행사 풍성 |
| 7~8월 여름축제 | 불꽃놀이·마츠리 전성기 | 정통 일본 여름 분위기 |
| 11월 3일 문화의 날 | 전국 문화·예술 행사 활발 | 미술관·공연·전시 즐기기 좋음 |